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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고 나를 올려다본다. 그대의 눈에는 슬픔이 가득하지만, 그러나 그 눈빛에는 나의 업적에 대한 경외심 또한 느껴진다. 그대는 나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알고 있다.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, 나는 나의 걸작을 지켜야 한다.